공간일기 SPACE DIARY :: 독산동 주택감리일지-2 동결심도, 기초철근배근, 우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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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심도 확인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어 연간 온도차가 심한 곳에 위치해있다. 때문에 겨울과 여름을 오가며 땅이 얼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는데, 그 영향을 받는 깊이를 동결심도라고 한다. 즉, 흙 속에 물이 어는 층과 미동결층의 경계가 되는 곳까지의 지반깊이를 뜻한다. 기초를 타설할 때 깊이가 동결심도보다 얕다면, 기초 끝단 부분은 동결심도 경계선까지 내려주어야 한다. 예를들어, 기초의 두께가 600mm이라고 하자. 보통 건축물의 동결심도는 900mm / 도로는 지반침하를 방지하기 위해 1400mm는 되어야 한다고 한다. 모서리를 900에 맞추어 300mm 더 내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터를 더 파야 하는 것이다.

동결심도와 기초단열의 개념

동결심도와 기초단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하도록 하자.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12

 

4-05. 기초의 단열 - 다. 기초의 외단열과 동결심도

동결심도의 사전적의미는 생략하겠다.건축물에서 동결심도는 무척 중요한 인자이다. 기초하부의 토양이 겨울에 얼면 그 부피가 커져서 건축물을 들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의 대부분

www.phiko.kr

철근 배근상태 확인

도면상에는 철근 배근을 HD25@150 으로 하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현장에서 확인했을 때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어떤 벽체에 200mm 간격으로 철근이 배근되어 있을 때, 굳이 철근을 다시 뽑지 않고, 그 위로 철근을 배근할 때 150mm간격으로 하면 된다. 콘크리트가 타설된 후 하중이 사선방향으로 전달되어 연결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면대로 배근되지 않았을 때, 시공자에게 컨택하여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수관 확인

기초와 벽체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기 전에 전기관, 배관 등을 철근 사이사이에 설치해놓는다. 그 중에 사진처럼 단열재로 쌓여있는 관이 우수관이다. 우수관에 단열재가 싸여있는 이유는 천장과 테라스로부터 차가운 빗물이 타고 내려오면서 벽체 안쪽의 온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벽체 바깥쪽으로 설치되는 우수관의 경우 단열재로 쌀 필요까지는 없다. 

 

오수관, 상수도관 확인

오수관, 상수도관, 전기배관

1층 화장실 벽체에 대한 철근배근을 하기 전 상태이다. 기초를 타설하고 튀어나와있는 철근과 몇가지 관들이 보이는데,초록색 캡으로 씌워져 있는 것이 오수관이다. 화장실 변기로부터 나오는 오수/ 세면대, 싱크대, 샤워실로부터 나오는 생활하수는 오수관을 타고 흘러가 지하의 정화조로 모이게 된다. 노란색 선은 전기배관이다. 우리가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전기를 공급해주는 관이며, 전력발전소로부터 건물 외부의 전봇대 혹은 도로의 지중에 매장되어있는 전기배관을 통해 건물 내부의 배관으로 전기가 흘러들어오게 된다. 우측 사진의 초록색 캡에 씌워져있고 은박지(단열재)로 쌓여있는 관이 상수도관이다. 건물 바깥 도로에 매장되어있는 상수도관으로부터 우리가 사용하는 물을 공급해주는 관이다. 이것 또한 상황에 따라 물이 차갑거나 뜨거울 수 있기 때문에, 건물 내부의 단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단열재로 감싸 놓는다.

기초 위에 올라온 관들과 철근만 봐도 공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몇 번 다녀보니 느끼는게, 안그래도 현장은 흙이나 먼지가 많은데 비가 온 다음날은 정말 진흙밭이라 흰색운동화라도 신고 가는 날엔 다 버리기 일쑤다. 현장화를 따로 챙겨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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