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일기 SPACE DIARY :: [도장] 페인트(도장)에 대해 알고있어야 할 간략한 지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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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페인트질을 한다' 라고 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도장한다' 혹은 '도색한다' 라고 부른다. 집에 페인트칠 된 벽이 벗겨졌거나, 봉사활동을 간다거나 할 때 페인트에 대한 용어, 종류, 쓰임새를 간략하게라도 알고 있으면 추후 상황이 닥쳤을 때 더욱 수월하게 작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은 다음의 3가지 줄기로 나누어진다.

도장/도색의 종류(3가지) - (상황에 따라 사용되는) 페인트의 종류(2가지) - 페인트의 작업방식/순서(3가지)

3-2-3 으로 간략하게 외우고 다니면 페인트가게에 처음가도 할말은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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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장/도색의 종류 - 액체도장, 분체도장, 소부도장

액체도장

일반적인 액상도장을 말하며, 페인트와 신너를 혼합하여 도장하는 것을 말한다. 도장하는 방법 또한 두가지가 있는데, 붓이나 롤러로 칠하는 방법과 일명 후끼라고 해서 페인트를 에어건(스프레이건)으로 뿌려서 칠하는 방법이 있다. 

* 순서

전처리 - 물체의 먼지나 오염물을 털어내는 것

하도 - 프라이머와 같이 칠하려는 물체와 페인트의 접착성을 좋게 하기 위해 칠하는 것 /

중도 - 도장의 두께와 색상을 결정하는 도료 /

상도 - 코팅의 개념 / *피카 - 상도 후 도료를 흩날려서 뿌려 무늬를 내는 작업

* 장단점

깔끔하고 구석구석 페인팅 작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액체도료의 특성상 흘러내리기 때문에, 전문적 스킬이 필요하다. 분체도장보다 단가가 비싸며, 내구성이 약해 스크래치에 의해 쉽게 벗겨진다. 내구성이 강한 도료도 있으나 가격이 비싸다.

분체도장

파우더코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루,분말형태의 도료를 이용해 칠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가루를 도장하려는 제품에 뿌린 후, 열을 가해 녹여서 코팅을 시키는 순서로 진행된다. 정전,유동침적,정전유동침척 방식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분체도장은 정전방식을 사용한다.

*순서

전처리 - 물체의 먼지나 오염물을 털어내는 것

쇼트/샌딩 - 분체도장이 물체에 잘되도록 문지르거나 깎아 면을 균일하게 만드는 것 (액체도장의 하도)

도장 - 물체를 컨베이어에 걸고, 상부 프레임에 전기를 흐르게 하여 정전기를 발생하게 하여 가루로 된 분체도료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함.

열처리 - 가마 또는 탱크라고 불리는 건조로에 넣어서 180~200도 온도로 구워낸다. 분말도료가 녹아 액체가 되고, 대기에서 식혀지며 경화되는 것.

*장단점

내식,내구성 우수하며 방수성 있음 / 균일한 도막. 특히 모서리 / 가격이 저렴 / 코팅(무용제-신나)가 필요없어 대기오염없음 - 단점은 일부분이 노후화되거나 깨지면 다시 분체도장을 해도 그 부분은 쉽게 깨짐. 전체를 벗겨내고 재도장해야.

소부도장

엄밀히 말해 도장방식이라기 보다는, 도장을 건조시키는 방법에 속한다. 공기대류, 적외선 조사 등을 이용하여 도료층을 가열하고 경화시키는 공정을 말한다. 따라서 건조시키는 도료에 따라 액체소부도장과 분체소부도장으로 나뉠 수 있으며, 분체도장은 통상적으로 건조공정이 있으므로 분체소부도장과 의미가 같다.

좌측 : 액체도장 / 우측 : 분체도장 예시이미지

 

 

02. 페인트의 종류

1. 수성페인트

시멘트벽, 콘크리트, 목재, 벽지 등에 사용. 건물 내부용과 외부용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구입시 해당용도로 구입해야함. 롤러로 쉽게 바르고 빨리 마름. 그러나 내구성,내수성이 약해 최근 합성수지 에멀젼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 일반적으로는 흰색이 유통되며, 수성 조색제나 아크릴물감으로 조색을 함. 물을 섞어 희석함.

2. 유성페인트

수성페인트에 비해 늦게마르고, 희석할 때 휘발성용제(신나)를 사용하기에 냄새가 남. 인화성이 크기에 화기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를 요함. 그러나 시멘트, 콘크리트 등 벽면에 칠하는 수성페인트와 달리 목재에서 철제까지 다양한 곳에 페인트 칠이 가능하기에 많이 사용됨. 

2-1. 에나멜페인트

유성페인트 중 가장 많이사용. 접착력이 뛰어나 목재,철재 등 모든 곳에 바를 수 있고, 철재에 가장 많이 바름. 희석제와 에나멜 신나를 사용하기에 냄새가 많이 나고 인체에도 해로우나, 수성페인트 위에 덧칠이 가능하고 오염도 강한 장점이 있다.

2-2. 락카페인트

애나멜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됨. 애나멜과 다르게 투명색도 나오기에 나무무늬나 종이질감을 남기면서 표면을 보호하고 부패를 막아주는 용도로도 사용됨. 코팅제 대용으로도 사용. 방수성이 있기에 목재에 많이 사용함.

덧칠할 때에는 기존 수성,애나멜페인트를 녹일정도로 독하기에 도막 제거 후 칠해줘야 함. 락카페인트 위에 락카페인트를 칠해주는 것이 좋으며, 색상은 투명과 유색 / 무광,반광,유광이 모두 생산된다.

03. 페인트의 작업순서 - 하도/중도/상도

하도 - 바닥을 견고하게 해주며, 칠하는 부분과 중도의 접착성을 강화해준다. 프라이머, 스페이서, 샌딩실러, 사비도메, 젯소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대부분 방청안료가 있기에 철재류 도장시 녹방지 효과를 갖게하여 내구성을 높여준다.

칠하는 제품이 투명할 때는 샌딩실러,하도투명을 사용 / 컬러제품일 때에는 프라이머를 사용한다. 하도 후 중도를 잘 접착시키기 위해 샌딩을 하는 경우도 있다.

중도 - 도막의 두께를 만들며, 라이닝이라고도 한다. 우레탄공사 / 에폭시공사할 때 완성도를 결정하는데, 몇 번 칠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결정되며 두번/세번 칠하는 경우도 있다. 바닥공사시 두께 3mm 도포가 표준시공이다.

상도 - 마감 표면을 정리하고 코팅하는 역할을 하며, 외부자극/햇빛의 노출로부터 보호하며, 광택을 위해 하기도 함.

 

위의 정보 정도는 기억하고 있으면 페인트에 대해 이해가 수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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